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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

태풍에 대해 알아보자! (1) 태풍이란?

by 민뉨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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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우리 나라를 매년 강타하고, 직접 또는 간접으로 큰 재해를 초래 합니다. 태풍이 발생하고 한반도에 다가오게 되면 주변국의 기상대등에서 태풍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발표하고 신문과 TV등의 매체에서 일제히 태풍의 움직임을 전하게 됩니다. 정보 매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재해를 방지, 경감 하기 위해서는 태풍에 관한 정확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태풍이란?

열대 지방의 해상에서 시작되는 대기의 저압부를 "열대 저기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열대 저기압 중에서 북서 태평양(적도보다 북쪽에서 동경 180도를 넘어 서쪽 지역) 또는 남중국해에 위치하며, 그 안에서도 저기압 영역 내에서의 최대 풍속(10분 동안의 평균 풍속)이 약 17m/s(34노트, 풍력 8) 이상일 때, 이를 "태풍"이라 부릅니다.

 

태풍의  주요 단계는 발생기, 발달기, 최고기, 그리고 쇠퇴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 번 태풍이 형성되면, 지구의 여러 자연적 영향과 기상 요소들에 의해 이러한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2018년 9월 3일의 일기도 (태풍 제비)

일단 태풍이 발생하면, 열대 저기압의 시작은 따뜻하고 습한 해수면에서 영향을 받습니다. 이 해수면으로부터 상승하는 따뜻한 공기는 습도를 가지고 상승하여 대류 현상을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수증기가 상승하여 응결하며, 구름을 형성합니다. 이러한 상승 열기류는 태풍의 시작을 알리는 조짐 중 하나입니다.

 

태풍이 발달하면, 동쪽으로 향하는 열대 저기압은 일반적으로 동풍의 영향을 받아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나 태풍이 태평양 고기압 주변을 돌고 북상하며 중위도 또는 고위도에 도달하면, 상층에서 강력한 서풍(편서풍)에 영향을 받아 빠르게 북동으로 진행하거나, 상층 바람이나 주변 대기압 분포에 의해 이동 방향이 결정됩니다.

 

태풍은 지구의 회전 영향으로 인해 북쪽에서 북서쪽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북서쪽으로의 움직임은 지구의 회전에 기인한 것으로, 태풍이 항상 일정한 경로를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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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발달과정에서는 따뜻한 해면에서 공급되는 수증기가 응결되어 구름 입자로 바뀔 때 방출되는 열을 주요한 에너지로 사용하여 성장합니다. 그러나 이동하면서 해면이나 지표와의 마찰로 인해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며, 그 결과로 이동하는 동안 공급된 에너지가 어느 정도 소진되면 2~3일 안에 태풍은 소멸합니다.

 

특히 한국 근처로 접근하는 태풍은 상층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점차 원래의 태풍 특성을 잃고 "온대 저기압"으로 변하거나, 열 에너지 공급이 부족해져  "열대 저기압"로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태풍이 한국이나 인근 지역에 접근하면 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태풍은 서서히 "온대 저기압"으로 변하거나, 열 에너지의 공급이 줄어들어 "열대 저기압"으로 변화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태풍이 상륙하면, 수증기 공급이 차단되고 지면과의 마찰로 인해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잃게 되어 빠르게 약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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