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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2023년 마지막 '슈퍼 블루문'과 다양한 보름달의 이름 이야

by 민뉨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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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31일 목요일, 북반구에서 올해 여름의 마지막 보름달이며 올해 가장 크고 밝고 특히 빛나는 "슈퍼 블루문"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블루문"은 달이 파란색으로 물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8월에는 보름달이 두 번 있어서 같은 달에서 두 번째 만월을 "블루문"이라고 부릅니다.

 

얼마 전에 "슈퍼 문"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프룻 문" 이라고도 불리는 보름달이 찾아옵니다.

 

이 특이한 이름의 보름달에 대해 알아야 보겠습니다.

 

■ 왜 "블루문"이 발생하는가?

 

"블루문"은 달이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될 때, 그 중 두 번째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연간 보름달이 13번 발생하기 때문에 나타는 결과입니다. 달의 상현 주기는 평균 29.53일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음력 연도"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주기를 기반으로 한 "태양력 연도"보다 11일 짧기 때문에 동일한 달에서 보름달이 두 번 찾아오는 현상이 가끔 발생합니다.

 

태양력 연도의 길이는 365 5시간 48 45초이며, 반면 음력 연도의 길이는 354 8시간 48 34초입니다. 이에 따라 평균적으로 2.7년마다 보름달이 연간 13번 발생하는 해가 찾아옵니다. 이러한 해에는 첫 번째 보름달이 1 11일전에 찾아오게 됩니다. 2023 1월의 보름달 "울프 문" 1 7일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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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룻 문"이란?

 

Space.com에 따르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의 보름은 "프룻 문"이라고 불릴 때가 있습니다. 이는 한 해 동안 다양한 과일이 익는 시기와 겹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슈퍼 문"이라는 말이 붙은 이번 달의 보름달은 과학적으로 특별한 달입니다. 달의 지구 주위 공전 경로는 완전한 원이 아닌 타원 형태이며, 이로 인해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공전하는 동안 변화합니다.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을 "근지점 (perigee)"라 하며, 가장 멀어지는 지점을 "원지점 (apogee)"이라고 합니다.

 

"슈퍼 문"이란?

 

슈퍼 문은 달이 근지점에 도달하고 보름달과 일치한 경우를 지칭하는데, 원지점에서의 보름달과 비교하여 지구에서 보이는 크기는 약 14% 증가하고 밝기는 약 30% 증가합니다.

 

슈퍼 문은 일반적으로 달이 지구에 근지점과 원지점 사이의 거리의 90% 이상에 도달할 때 발생하는 보름달을 의미합니다. 이에 따라 2023년에는 총 4번의 슈퍼 문이 있으며, 특히 이번 "블루문"이 가장 큰 슈퍼 문입니다.

 

"슈퍼 블루문"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시간

 

"블루문"을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일몰과 월출 시간의 차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상적인 상황은 달이 일몰 직후에 뜨는 경우로, 남아있는 낮의 기운이 있는 하늘에 보름달이 떠오르는 환상적인 광경이 펼쳐집니다.

 

 

추가정보

 

한국에서의 가장 큰 보름달의 순간은 8 31일 오전 10 36분이며, 이때는 아쉽지만  달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래는 서울의 "슈퍼 블루문" 전후 3일간의 일몰과 월출 시간입니다.

 

8 30: 일몰은 오후 6 12, 월출은 오후 6 02

8 31: 일몰은 오후 6 11, 월출은 오후 6 36 (보름달)

9 1: 일몰은 오후 6 09, 월출은 오후 7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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